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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로 살아가기Bull-shit🐶 2023. 9. 22. 15:44
예술가라는 단어를 들으면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만드는 등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것들을 창조해 내는 신비한 사람들이 떠오른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예술가라는 정체성은 아주 멀리 떨어진 이야기일 뿐이다.
하지만 예술가를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을 새로이 만들어내는 사람'으로 정의한다면 모든 사람들은 세상에 나온 순간부터 예술가로서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 지금 내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현재는 완전한 외부 세계의 투영이 아니기 때문이다.
전 우주로부터 쏟아져 들어오는 셀 수 없는 자극을 1차적으로는 감각기관들이 2차적으로는 내면의 필터가 선별한 것들을 바탕으로 매 순간 각자만의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고 있다.
따라서 예술가의 정체성을 갖기 위해서 특별히 무언가를 새롭게 해야 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창조해 낸 새로운 빛을 보기 위한 감각을 키우는 것이다.
애정 어린 눈빛으로 연결들을 매만지다 보면 어느새 곁에 스며든 빛깔들이 '나'라는 새로운 예술 작품을 완성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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