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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의 기본&생활의 기본- 결국 사람이다.
    Library📓 2022. 6. 22. 22:13

    마쓰우라 야타로 저


    일의 끝에는 사람이 있다.

     

    평소 요리를 하면 채소,고기,생선등 살아있을 적에는 서로의 존재도 몰랐을 것 같은 재료들이 내 손을 거쳐서 하나의 요리가 되었을 때  

    내가 무언가를 '만들었다'는 뿌듯함이 있다. 이 뿌듯함 때문에 요리의 끝에 쌓이는 설거지를 무릅쓰고라도 요리를 하나씩 만들어 본다.

    직접 먹어보면 솔직히 사먹는 것보다 맛있지는 않지만 성취감이 몰래 뇌속에 조미료를 뿌린 것 같이 내 몸에 더 잘 들어오는 것 같다. 

    같은 음식이라도 자기가 만든 음식은 더 애정이 간다. 내가 만든 음식을 누군가 먹고 맛있다고 해주었을 때는 뿌듯함이 2배가 된다.

    하지만 잘 먹지 않을 때는 왠지 모를 서운함이 밀려오고 그 사람이 원망스럽기도 하다. 

     

     

    일을 한다는 것은 새로운 가치를 탄생시키는 절차이다.

    내가 만들어낸 그것에는 항상 애정이 가기 마련이다. 

    근데 너무 이뻐서 눈에 넣어버리면 정작  더 중요한 것을 보지 못하게 된다.

     

    일을 한다는 것은 그 가치를 사람에게 전하는 것이다.

    새로운 가치는 알에서 막 깨어난 새와 같다. 세상에 새로운 존재가 태어난 것이다.

    새가 둥지 밖으로 나가지 않으면 나는 법을 모르는 것처럼

    새로운 가치가 다른 이들에게 전해지지 않으면 머지 않아 가진 능력을 상실할 것이다.

     

    일의 끝에는 사람이 있다. 

    사람을 직접 만나는 일을 하지 않으면 자신이 창출한 가치의 종착지를 잊어버릴 수 있고 가치에만 매몰될 수 있다. 

    항상 기억해야한다. 

    모든 일의 끝에는 사람이 있다. 그 끝에 있는 사람과 어떻게 관계를 맺을지,그 관계를 어떻게 개선하고 나아가 새롭게 할지를 궁리하면서. 생산 접객 개선을 반복하는 것이 일의 기본이다. 

     

     

    평소 일에 대해서는 퀘스트처럼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더 빠르고, 정확하게 퀘스트 '자체'를 완수할지에 대한 것만 고려하고 퀘스트가 종료되면 NPC의 감사인사는 바로 Skip하고 다음 퀘스트를 향해 달려가면 되는 것라고

    그래서 이 책의 다른 글들보다 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일은 하나의 매게체에 불과하고 핵심은 결국 관계를 맺는 것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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