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서
-
일의 기본&생활의 기본- 결국 사람이다.Library📓 2022. 6. 22. 22:13
일의 끝에는 사람이 있다. 평소 요리를 하면 채소,고기,생선등 살아있을 적에는 서로의 존재도 몰랐을 것 같은 재료들이 내 손을 거쳐서 하나의 요리가 되었을 때 내가 무언가를 '만들었다'는 뿌듯함이 있다. 이 뿌듯함 때문에 요리의 끝에 쌓이는 설거지를 무릅쓰고라도 요리를 하나씩 만들어 본다. 직접 먹어보면 솔직히 사먹는 것보다 맛있지는 않지만 성취감이 몰래 뇌속에 조미료를 뿌린 것 같이 내 몸에 더 잘 들어오는 것 같다. 같은 음식이라도 자기가 만든 음식은 더 애정이 간다. 내가 만든 음식을 누군가 먹고 맛있다고 해주었을 때는 뿌듯함이 2배가 된다. 하지만 잘 먹지 않을 때는 왠지 모를 서운함이 밀려오고 그 사람이 원망스럽기도 하다. 일을 한다는 것은 새로운 가치를 탄생시키는 절차이다. 내가 만들어낸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