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열대만이 진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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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 "내 열대만이 진짜랍니다"Library📓 2024. 8. 25. 13:55
맺어지지 않고 쉴새 없이 뻗어 나가는 이야기들현실과 마술 세계 사이에서 재귀하는 소용돌이는 끝에 닿을 듯한 순간 공간을 뒤집어버리고 윤곽이 보일듯한 지점에서 시계열을 섞어버린다. 어느 순간부터 나도 지금 ‘열대’라는 이야기 독에 중독된 것이 아닐까? 또 다른 열대의 이본에 이미 들어온 게 아닐 가라는 착각(아닐 수도?)에문고리를 열어젖히면 소금기 가득한 바람에 훌쩍 빨려들어가 익어가는 모래사장 위에 던져지진 않을까?라는 긴장감 속 서려 있는 약간의 설렘이 감돈다. 물고 물리는 이야기 속 다르지만 같고, 비슷하지만 이질적인 이들이 들려주는 진실은 그대들에게는 모두 사실이오, 또 하나의 터무니 없는 기억들이기에 분별하려 하지 않고 회상이라는 마술로 “아무것도 없다는 것은 뭐든 있다”는 주문을 속삭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