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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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있나?Bull-shit🐶 2025. 2. 2. 23:26
아이디어를 가지고 무언가를 만들기로 결심했을 당시에는 나만의 차별화 포인트에서 시작한다. 근데 이 아이디어를 실체화시키기 위한 과정을 겪다 보면 너무 많은 부분들이 비어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 공간들을 메꾸기 위해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가져와 붙이다 보면 다른 것들과 별반 다름없는데 더 요상한 게 나와버린다.아이디어를 검증할 수 있는 형태까지만 만들어 얼른 내놓고 피드백을 받는 게 더 좋다는 것을 계속 되뇌여도, 만드는 내내 눈에 거슬리는 것들을 일단은 나둔다는 게 쉽지 않다.상한선을 추종하기보다 하한을 넘기는 것을 지속하는 과정이 더 필요한데 말이다.엔지니어라는 단어를 들으면 기술적 역량에 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당장 그럴듯하게 결과를 낼 수 있어도 성능을 따져가며 미래에 생길 수도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