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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지 : "밖에 나가자, 밖은 좋은 곳이야"셸든: "그렇다면 인류는 왜 수천 년 동안 완벽한 내부를 만들기 위해 공들였을까?" 딱히 밖에 나갈 일이 없는 날들, 날씨야 어떻든 나와 별로 상관없는 일이었다. 봄을 맞이해 다시 밖에서 달리기 시작했다.아직 봄바람이 곱지 않기에 오늘 날씨를 확인하며 뭘 입어야 할지를 고민한다. 나와 주위의 관계에 대해 생각한다. "오늘 날씨는 어때?"라는 질문이 현재에 나를 붙들어 준다.